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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와도 차선 잘보이는 ‘신박한 물질’ 올림픽대로에 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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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수 기자

승인 : 2025. 01. 2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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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알차선
비가와도 잘 보이는 차선 시범적용 구간 팻말이 올림픽대로에 서 있다./서울시
비가 오는 날에도 도로 차선을 선명하게 볼 수는 없을까. 비가 오면 '생명선'인 차선이 불투명해져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우천시 교통사고 줄이기는 일선 지자체들의 오랜 숙제였다. 서울시가 올해 차선의 선명도를 높이기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차선의 선명도를 높여주는 '신박한 물질'은 바로 차선용 페이트에 들어가는 인조 유리알. 이 유리알은 차량의 전조등을 반사해 운전자들의 시인성(모양이나 색이 눈에 쉽게 띄는 성질)을 높여준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림픽대로 일부 구간에 기존 유리알보다 2배 정도 크고 빛을 더 잘 반사하는 '우천형 유리알'을 사용해 차선을 도색하기로 했다.

이 우천형 유리알은 차선이 빗물에 잠겨도 시인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비 오는 날 차선이 잘 보이지 않는 이유는 차선이 빗물에 잠겨 차량 전조등 빛이 운전자에게 온전히 반사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시가 이번에 적용하는 우천형 유리알은 전조등의 빛을 잘 반사해 운전자가 차선을 명확하게 볼 수 있도록 해준다"고 말했다. .

시는 올림픽대로를 대상으로 고성능 우천형 유리알 차선을 올해 시범 적용하고 성능 검증에 나선다. 이를 위해 연초 차선 재도색·재포장이 필요한 구간을 확정해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연말까지 1년간 품질 평가와 분석을 실시하고, 설문조사와 인터뷰 등을 통해 실제 도로 이용자가 체감하는 효과성도 함께 조사하기로 했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시는 빗길에 흐려지는 차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다양한 차선 공법과 신기술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전문가 및 관련 업체들과의 지속적으로 소통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2월 차선 재도색이 필요한 올림픽대로 상·하행 각 1㎞ 구간(잠실대교~잠실철교)에 대해 고성능 유리알 차선을 우선 적용하기도 했다.


한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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