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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바이M: 아덴학교 개학식 캡처 |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MMORPG 리니지M이 2025년 첫 실시간 소통 방송인 ‘스탠바이M: 아덴학교 개학식(이하 스탠바이M)’을 진행해 약 7만 명의 시청자를 불러모았다.
지난 3일 열린 이번 방송은 공식채널 기준 분단위 합산 결과 가장 많은 동시 시청자 수는 5만 명, 방송 라이브 당시 누적된 시청자수는 7만 명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에서는 교실 세트장 속에서 아덴학교 개학식을 연상시키는 연출을 도입했고, 최근 업데이트 방향과 더불어 풍성한 보상 이벤트를 연달아 공개했다. 캐릭터 육성 방법, 신규 서버 계획, 편의 기능 개선, 클래스 리뉴얼 등 다양한 주제가 골고루 다뤄지면서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 아덴학교 개학식 콘셉트와 실시간 소통의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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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바이M: 아덴학교 개학식 캡처 |
이번 스탠바이M은 기존과 달리 학창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방학숙제를 제출하듯 새로운 콘텐츠를 차례대로 공개했고, 교복을 입거나 도시락을 데우는 모습을 연상시키는 소품을 활용해 유저에게 친근함을 전했다.
개발진은 긴장을 풀기 위한 농담과 퀴즈 코너를 중간중간 삽입한 한편 정답을 맞히는 시청자에게 게임 아이템을 증정하면서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방송 진행은 이상민 실장과 조재경 디자인 디렉터가 맡았다. 두 사람은 2025년 1분기부터 추진될 다양한 업데이트가 이미 큰 틀에서 준비돼 있다고 전하며, 총사 리뉴얼이나 편의 기능 개선 등 구체적인 개발 상황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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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바이M: 아덴학교 개학식 캡처 |
뿐만 아니라 중간에 선물 아이템을 깜짝 공개할 때마다 채팅창에는 호응이 폭주했으며, 도시락이나 거대한 연필 같은 소도구를 통해 실시간 웃음을 유도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교실 콘셉트가 신선하고 재미있다”는 반응이 이어졌고, 방송을 놓친 이들이 다시 보기를 찾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엔씨소프트 측은 스탠바이M을 통해 유저 친화적인 방향을 더욱 강조하는 모습이었다. 기존에 꾸준히 제기되어 온 문의 사항이나 개선 요청 등을 발전시켜 업데이트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실제로 방송 말미에는 추가로 도시락 선물을 지급해 달라는 실시간 의견이 빗발치자, 이를 즉석에서 수용해 다시 한번 보상을 푸시로 지급하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 레거시 월드와 리부트 월드, 두 축의 운영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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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바이M: 아덴학교 개학식 캡처 |
이날 가장 주목받은 운영 정책은 레거시 월드와 리부트 월드를 병행한다는 전략이다. 레거시 월드는 이미 수년간 꾸준히 플레이해 온 이용자들의 자산이 집약된 공간이다. 이 공간에서는 기존 캐릭터들이 투입한 시간과 노력을 보상받을 기회가 주어지며, 높은 전투력과 오랜 혈맹 네트워크가 그대로 유지된다.
방송에서 개발진은 “레거시 월드는 '형님'들이 쌓아온 경험과 강함을 온전히 펼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높은 레벨 던전이나 보스 사냥처럼 깊이 있는 콘텐츠를 통해 숙련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리부트 월드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진입 장벽을 제공한다. 신규나 복귀 이용자가 빠른 속도로 레벨을 올리고 게임에 적응하도록 돕는 시스템이 상당히 마련돼 있어, 레거시 월드와 차별화된 재미를 추구한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리부트 월드는 완전히 별개로 굴러가는 테스트 서버 느낌을 넘어, 조만간 신서버를 추가하여 하나의 거대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구상이 발표됐다. 복수의 리부트 서버가 일정 시점에 통합될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암시되면서, 캐릭터 성장 환경과 거래 활성화를 높이는 방향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두 월드는 플레이어들의 스타일과 상황에 따라 선택지가 달라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레거시 월드는 고레벨 콘텐츠를 공략하며 긴 호흡으로 즐기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고, 리부트 월드는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이벤트와 성장 지원이 집중된 형태로 운영된다. 업데이트에 따라 두 축이 서로 보완하면서 전체적인 유저 풀이 확장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 총사 리부트와 새해 편의 기능, 기대 높아지는 3월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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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바이M: 아덴학교 개학식 캡처 |
리니지M의 2025년 첫 리뉴얼 대상으로 ‘총사’ 클래스가 지목된 점도 눈길을 끌었다. 방송에서는 요정 리뉴얼 때처럼 단순히 능력치를 조정하는 수준을 넘어, 총이라는 무기의 타격감을 살리고 슈팅 요소를 가미하겠다는 의지가 내비쳤다.
총사의 역할이 단조롭다는 지적을 해소할 가능성이 높은 한편 명예 코인을 비축하라는 팁까지 제시되면서 유저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이 밖에도 세부 전투 방식을 어떻게 개편할지에 대한 힌트가 공개돼, 다음 공식 발표에서 구체적인 수치와 스킬 변화가 밝혀질 전망이다.
편의 기능 개선 소식도 빼놓을 수 없다. 방송에서 이상민 실장과 조재경 디렉터는 장비 프리셋을 교체할 때마다 호칭이 자동으로 변경되는 시스템, 상위 버프를 빠르게 획득할 수 있는 간소화된 UI, 사냥터에서 HP 표시가 더 명확해지는 피격 데미지 피드백 강화 등을 예고했다.
낚시 시스템의 시각 효과나 지옥 시스템의 PK 포인트 부담 완화 역시 빠른 시일 내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스탠바이M에서 총사 리뉴얼과 리부트 월드 신서버, 그리고 협동형 콘텐츠 등으로 꽉 채워진 1분기 업데이트 방향성에 대한 힌트가 알려지자 "오랜만에 실시간으로 기획 의도를 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자주 방송했으면 좋겠다", "풍성한 보상 덕분에 미리 설레는 기분이 든다" 등 반응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