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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신년 간담회…與 지지율 상승에 ‘李 안된다’ 민심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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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5. 02. 06. 16:46

권영세 비대위원장 신년 기자간담회<YONHAP NO-3067>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당 지지율이 상승한 것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당을 맡길 수 없다는 국민들이 힘을 모아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비대위 출범 후 당이 안정을 찾고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만, 그만큼 일을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앞으로는 당의 변화와 쇄신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 '권영세 비대위'가 출범한 이후 약 한 달 동안 지지율이 상승한 부분에 여권의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권에서는 보수 결집의 현상 배경을 놓고 권 비대위원장의 안정감을 호평하는 반면 '보수 결집 부족'이라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정치권 안팎으로 제기되는 개헌에 대해선 "주호영 의원을 중심으로 개헌 특위가 꾸려지긴 하는데 위원들은 구성 전"이라며 "개헌안이 (구체적으로) 벌써 나올 수는 없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87체제가 40년이 됐는데, 헌법상 제도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 이런 부분에 대해 많은 분들이 지적을 하는 만큼 어떤 부분을 손봐야 할까(는 짚어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당초 개헌론에 소극적이었다. 하지만, 이 대표와 친명계 지도부가 말을 아끼며 개헌 논의에 소극적 태도를 보이는 틈새를 파고들어 국면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국민의힘 소장파 모임인 첫목회는 헌법 82조를 개정해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형사상 불소추 특권이 적용되지 않게 하겠다는 '이재명 방지 개헌'을 주장하기도 했다.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선 우려를 표명하며 사전투표를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구체적인 내용을 알지 못한다"면서도 "선거 제도 자체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라고 생각하고, 그런 차원이라면 충분히 검토할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전투표가 선거 비용 등을 이유로 선거기간을 10여일에서 2주로 제한해 놨다"며 "그런 상태에서 과연 유권자들이 깊이 생각한 결정, '인폼드 디시전(Informed Decision)'이라고 하는 결정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조기 대선 개최 가능성에 대해선 "조기 대선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 않다. 조기 대선이란 게 기본적으로 탄핵소추가 인용되는 걸 전제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대비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원론적으로 우리 당이 화합과 쇄신을 통해 지지를 많이 받게 되면 어 어떤 상황, 어떤 시기, 어떤 선거에서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자강' 등 그런 부분에 노력하는 게 당장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권 비대위원장은 연금개혁에 대해선 서둘러 특위를 구성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연금특위를 구성해 모수개혁 등 구조개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보건복지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연금개혁을 해결하자는 얘긴데 연금 부분은 단지 복지위 소관이 아니라 기획재정부, 연금 관할 부처 등 여러 부처가 (연관)돼 있다"며 "한 개 부처에서 해결됐다고 하더라도 기재부가 반대하면 어떻게 하겠나"고 덧붙였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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