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상승여력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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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NH투자증권(8만3000원→9만원), 한화투자증권(8만원→10만원), 유진투자증권(8만2000원→9만원) 등 주요 증권사들이 F&F 목표 주가를 잇따라 올리고 있다. 대부분 리포트들이 '(F&F의) 중국 시장 매출이 점차 되살아날 것'이란 전망 속에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이날 종가 기준 F&F의 주가가 7만3800원인 걸 감안하면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시장의 긍정적 평가는 중국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으로 소비가 회복되면,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F&F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에서 비롯한다. 지난해 3분기(연결기준) 누적 F&F의 매출 중에서 중국 시장 비중은 48%(6437억원)였다. 글로벌 사업 확장 전략이 순항 중인 것도 긍정적 요인이다. 앞서 F&F는 디스커버리 브랜드를 보유한 미국 브러더스 디스커버리(WBD)와 독점계약을 맺고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주요국 판권을 확보했다.
중국의 경우 올해까지 디스커버리 현지 매장을 5개에서 10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디스커버리가 겨울 아우터에 강점을 가진 브랜드인 만큼, 올 하반기 들어 디스커버리의 중국 매출은 더 가파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또 다른 주력 브랜드인 MLB도 중국 현지 매장 리뉴얼을 통해 매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MLB 중국 매출은 위안화 강세와 중국 정부의 소비 부양책 효과, 기존점 리뉴얼 효과를 고려해 3%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작년 말 진출한 디스커버리 매출액까지 더해지면 올해 중국 매출은 6.6% 신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F&F가 보유 중인 테일러메이드 경영권에 대해서도 시장 반응은 우호적이다. 현재 테일러메이드가 매물로 나온 가운데, F&F가 이 회사 지분 50% 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우선매수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테일러메이드의 매각가는 5조원 수준인 반면, F&F가 고려하는 테일러메이드의 기업가치는 3조원인 것으로 전해진다. 새로운 SI가 등장해 5조원에 테일러메이드를 사더라도 F&F 입장에선 충분한 투자금 회수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턴어라운드 강도가 높아지는 데다, 테일러메이드 가치고 부각되며 주가 하방이 지지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