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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400개 기업부스 운영…김기문 “한상경제권 구축 원년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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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5. 03. 04. 15:30

김기문 "재외동포 경제인 네트워크 활용 우수 중기제품 홍보"
중기중앙회,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준비 위한 킥오프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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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장(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부터),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4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준비를 위한 킥오프 회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계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통해 세계 각국의 재외동포 경제인들이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한민국의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홍보·판매하는 현지 영업사원이 되는 '한상경제권' 구축에 나선다. 한상경제권은 대한민국과 재외동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는 글로벌 경제공동체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4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준비를 위한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전 세계 한인 경제인들이 교류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행사로 '한상경제권으로의 도약, 한상과 함께 중소기업 세계로! 미래로'라는 슬로건으로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중소기업 제품 전시회 △국가 간 거래(G2G)·기업과 정부 간 거래(B2G) 포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경연대회 등 구매력 있는 바이어들과의 비즈니스 매칭과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주관기관으로서 중소기업 제품 전시관(KBIZ관)을 구성하고 이에 참여할 뷰티·식품 등 생활소비재, 건축자재, 의료기기·의약품 분야의 우수 중소기업 30개사를 선정해 전시부스, 운송비, 통역비를 지원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회기간 중 열리는 각종 포럼과 400개의 기업 전시 부스 설치·운영, 대회 홍보·마케팅 등 참여기관별 역할 분담을 통한 협력체계를 마련해 나가기로 논의했다. 또 미국 우선주의에 기반한 고관세 정책을 펼치고 있는 트럼프 신임 행정부와의 대외소통(아웃리치)를 위해 미국 주정부 경제관료 등을 초청해 한미 동맹의 중요성과 경제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장과 함께 농협중앙회를 방문해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을 명예대회장으로 위촉했다. 중기중앙회와 농협중앙회는 기업전시회로 중소기업관과 농협관을 운영하고 향후 케이(K) 푸드 등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장인 김기문 회장은 이날 "지난 1월 20일 대회장 위촉을 받고 성공적 행사 개최를 위해 많은 고민과 노력을 했다"며 "지자체와 유관기관의 기업전시회 등 대회 참여 확대를 위해 공문을 보내고 단체장 미팅을 했는데 충북, 농협중앙회 등이 신규로 참여했으며 부산, 경남, 전북까지 부스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중기중앙회가 이번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참가신청을 공모한 결과 127개사가 접수돼 중기중앙회 부스를 50개에서 79개로 확대했다"며 "지난해 대한민국 수출이 역대 최고인 6836억 달러로 세계 6위를 기록했고 특히 미국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이 프랑스와 일본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는데 72%가 중소기업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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