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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에는 장애가 없다”…서울시, ‘중증장애인 인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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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5. 03. 12. 11:15

17일부터 장애인 복지관 등서 24명 활동
중증장애인 사회 참여·경제적 자립 실현 기대
서울특별시청 전경13
서울시청 /정재훈 기자
서울시가 사회생활 및 취업 등에 어려움을 겪는 중증장애인 24명에게 업무 경험을 제공해 취업 역량 강화에 힘쓴다.

시는 오는 17일부터 '2025년도 중증장애인 인턴제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중증장애인 인턴제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증장애인에게 취업경험의 기회와 맞춤식 훈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최근 △장애인 자립생활(IL)센터 △장애인 복지관 등 각 기관 심사를 거쳐 인턴으로 활동할 중증장애인 24명을 최종 선발하고 근로계약을 체결했다. 참여자들은 최근 5년간 장애인 유관 단체에서 2년 이상 상근직으로 근무한 경험이 없는 만 18세 이상의 서울시 등록 중증장애인이다.

이들은 17일부터 각 기관에 출근해 사업기획, 회계 관리, 업무 보조 등 분야에서 하루 8시간씩 주 5일 일한다. 12월까지 인턴 근무를 마친 뒤에는 평가를 거쳐 해당기관에서 고용승계를 결정하게 된다. 시는 인건비와 식비(1일 8000원)를 전액 지원하며, 월 급여는 주 40시간 근무 기준 약 256만원(사업장 부담 4대 보험료 포함) 수준이다.

조은령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중증장애인 인턴제'는 중증장애인의 지역사회 참여와 경제적 자립을 실현하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도를 안정적으로 지원 및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인턴 생활에 들어갈 장애인들이 기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오는 4·8월 행정업무, 직장 예절 등 직무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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