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사회 참여·경제적 자립 실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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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오는 17일부터 '2025년도 중증장애인 인턴제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중증장애인 인턴제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증장애인에게 취업경험의 기회와 맞춤식 훈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최근 △장애인 자립생활(IL)센터 △장애인 복지관 등 각 기관 심사를 거쳐 인턴으로 활동할 중증장애인 24명을 최종 선발하고 근로계약을 체결했다. 참여자들은 최근 5년간 장애인 유관 단체에서 2년 이상 상근직으로 근무한 경험이 없는 만 18세 이상의 서울시 등록 중증장애인이다.
이들은 17일부터 각 기관에 출근해 사업기획, 회계 관리, 업무 보조 등 분야에서 하루 8시간씩 주 5일 일한다. 12월까지 인턴 근무를 마친 뒤에는 평가를 거쳐 해당기관에서 고용승계를 결정하게 된다. 시는 인건비와 식비(1일 8000원)를 전액 지원하며, 월 급여는 주 40시간 근무 기준 약 256만원(사업장 부담 4대 보험료 포함) 수준이다.
조은령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중증장애인 인턴제'는 중증장애인의 지역사회 참여와 경제적 자립을 실현하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도를 안정적으로 지원 및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인턴 생활에 들어갈 장애인들이 기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오는 4·8월 행정업무, 직장 예절 등 직무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