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박찬대 “與, 떼로 몰려가 헌재 겁박…단체 사전답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313010006357

글자크기

닫기

김동욱 기자

승인 : 2025. 03. 13. 10:10

"헌재 부숴버리자고 하더니 단체로 사전답사 갔냐"
발언하는 박찬대 원내대표<YONHAP NO-3260>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기각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해 "얼마 전에는 헌법재판소를 부숴버리자고 하더니 단체로 사전답사에 갔냐"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나경원 등 국민의힘 의원 20명은 떼로 헌법재판소 앞에 몰려가 헌법재판소를 겁박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로 12·3 내란사태가 발발한지 100일째"라며 "내란수괴 윤석열이 구속취소로 감옥에서 풀려나면서 대한민국은 다시 불필요한 혼란과 분열의 늪으로 빠져들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미 탄핵 기각을 강변하고 헌법재판소를 공격하는 국민의힘과 극우집단 작태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권성동 원내대표는 마은혁 헌법재판관 미임명이 위헌이 아니라는 얼토당토않은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상현 의원은 헌법재판소 앞에서 돗자리를 깔고 앉아 민주당을 막을 길은 국회 해산뿐이라는 등 국회의원 총사퇴하자는 등의 망발을 내뱉으며 극우 선동에 나섰다"며 "헌법과 민주주의를 계속 겁박할 거면 차라리 윤상현 의원 말처럼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당도 해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헌법과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인 헌법재판소가 신속하게 결정을 내리는 것이 국가적 혼란을 수습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욱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