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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회 진해군항제’ 규모 축소하고 차분하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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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허균 기자

승인 : 2025. 03. 3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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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공연 앞서 산불 희생자 애도
군항제
'제63회 진해군항제' 개막식이 진해공설운동장에서 열렸다./ 창원시
대한민국 대표 봄 축제 중 하나인 '제63회 진해군항제'가 개막했다. 올해 군항제는 산청군과 하동군 등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상황을 고려해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국민 정서를 반영해 일부 콘텐츠를 조정하고 축제 규모를 축소하는 등 예년보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를 진행될 예정이다.

30일 경남 창원시에 따르면 지난 28일 진해공설운동장에서 '제63회 진해군항제'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에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참석해 벚꽃이 핀 진해의 아름다운 봄날을 만끽하며, 축제의 시작을 함께 했다.

개막식 식전 공연에 앞서 대형 산불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희생자에게 애도를 표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개막식은 식전행사, 공식행사,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으며 해군 군악대와 창원·통영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합동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국민의례, 축시 낭독, 개막 선언 등이 진행됐고 축하공연과 시민 사연을 소개하는 '드림스테이지'를 통해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마무리됐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진해군항제는 1952년 한국전쟁 중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며 시작된 행사"라며 "최근 산불을 비롯한 재난과 사회적 어려움 속에 직면해 있는 만큼 올해 군항제는 본래의 의미를 되새기며, 시민 여러분께 희망과 위로를 전하고 국민 화합의 장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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