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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에 뜬 ‘1천억 한인 펀드’…글로벌 창업 신화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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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6. 07. 2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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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전용 지원책·'K-파운더스' 출범으로 해외 창업 생태계 대격변
중기부, 미국 실리콘밸리서 케이(K) 파운더스 커넥트 인 실리콘밸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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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용석 중기부 1차관.
정부가 해외 거주 한국인의 글로벌 창업을 돕고 현지 한인 네트워크를 묶는 대형 프로젝트의 닻을 올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현지 시각 24일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벤처 캠퍼스(SVC)에서 '케이(K) 파운더스 커넥트 인 실리콘밸리(K-Founders Connect in Silicon Valley)'를 개최하고, 해외 청년 창업 지원책과 1000억원대 재외동포 펀드 출범을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모두의 창업 글로벌 프로젝트'는 창업 지원 대상을 재외국민과 유학생까지 확장한 첫 사업이다. 지난 3월 싱가포르 현지 간담회 당시 유학생이 제안한 현장 목소리를 정책으로 구현했다.

중기부는 실리콘밸리, 뉴욕, 싱가포르, 인도 등 4개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총 80명의 유망 예비창업가와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기업에는 온·오프라인 멘토링과 맞춤형 보육은 물론, 창업활동비 지급과 함께 현지 법·규제·시장 정보가 제공된다. 특히 이승훈 링글 대표, 이정희 프라이머USA 대표, 김주윤 닷 대표, 오선호 오스테오진 테크 공동설립자 등 현지 선배 창업가들과 전문 벤처캐피털(VC)들이 멘토단으로 합류해 밀착 보육을 지원한다.

정부 모태펀드가 해외에서 성공한 한인 기업가, 투자자들과 손을 잡고 만든 최초의 재외동포 펀드인 '케이 파운더(K-Founder) 펀드(ASQ Pioneer 펀드·운용사 발론 캐피털)'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약 1000억원 이상 규모로 조성될 예정인 이번 펀드는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가 자금 운용을 맡아 이끈다. 김 대표는 UKF 등 현지 한인 커뮤니티와 연계해 기업 투자설명회(IR), 네트워킹 행사를 마련하는 등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날 오전에는 알엔알, 위트젠바이오테크놀로지 등 현지 진출 유망 스타트업 7개사와 기술보증기금, 스탠퍼드 컨슈머 액셀러레이터(SCA), UKF 관계자 등이 참석한 '글로벌 케이(K) 벤처 혁신 간담회'도 함께 열렸다. 현지 진출 때 겪는 기술금융·투자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해외에서 활동하는 우리 창업 인재에 대한 맞춤형 지원체계가 비로소 완성됐다"며 "해외에서 성공한 한인 창업가와 투자자의 자본·경험이 후배들의 도전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생태계를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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