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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종보고회에는 우리 국토부, 외교부, KIND 등 다수 관계기관 및 기업들이 참석했다. 우크라이나 측에선 마리나 데니시우크(Maryna Denysiuk) 공동체영토개발부 차관과 키이우 주 관계자, 우크라이나 기업들이 다수 참석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2023년 9월 '민관합동 재건협력 대표단'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파견해 우크라이나 정부와 공동으로 추진할 선도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발표한 프로젝트 중 대표적인 것은 '키이우 교통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이다. 우리나라 수도권에 해당하는 키이우 지역의 공간개발 및 재건계획을 우리 정부가 직접 제시한 것이다. 우크라이나 수도권 재건과 연계한 스마트 교통 건립 프로젝트인 셈이다. 이 사업은 국토부의 지원 대상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어 그간 KIND에서 과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관련 사업 최종보고회에서 KIND는 △키이우 지역 공간개발 및 재건계획 △교통인프라 개선 및 확충 방안 △스마트 모빌리티 구축 전략 등을 골자로 한 마스터플랜을 우크라이나 정부에 설명했다.
마리나 데니시우크 우크라이나 공동체영토개발부 마차관은 "키이우 지역의 교통 재건 마스터플랜을 성공적으로 수립해 주신 한국 정부와 기업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관계기관과 함께 면밀히 검토하여 올해부터 본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이를 기반으로 양국 간 긴밀한 협력에도 더욱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영우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은 "우리 기업이 수립한 키이우 교통 마스터플랜이 전쟁으로 파괴된 키이우 지역의 교통시설을 스마트·저탄소 모빌리티 기반의 인프라로 복구하는 데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우크라이나 정부와 마스터플랜에서 도출된 핵심 과제의 사업화 방안을 협의해 나가고, 우리기업이 재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