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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분양 급감에도 부산 아파트 미분양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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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5. 04. 0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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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전경./아시아투데이 DB
부산지역에서 아파트 신규 분양이 급감한 상황에서도 미분양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토교통부이 공개한 2025년 2월 기준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부산의 신규 아파트 분양은 전년보다 85.9% 감소한 168가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동안 누적 분양 규모는 1732가구에서 597가구로 65.5% 줄었다. 그러나 지난 2월 부산의 미분양 주택은 전월보다 39가구 늘어난 4565가구로 나타났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전월 대비 7가구 줄어든 2261가구로 집계됐다.

지난 2일 끝난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공공분양주택 '아테라'의 청약 경쟁률은 0.32대 1에 불과했다.

공공분양주택은 국가, 지방자치단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적 사업 주체가 공급하고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민간 아파트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다.

그러나 전반적인 부산 아파트 상황은 좋지 않다. 매매가격 하락 폭은 더 커지고, 전세가격 상승은 주춤해졌다.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3월 다섯째 주(3월 3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6% 하락했다. 3월 3·4주 주간 하락 폭 0.04%보다 더 커졌다.

지난주 부산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0.01%)은 최근 1개월간 이어진 주간 상승률(0.02~0.03%)보다 완만해졌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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