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업에만 국한될 수 없어…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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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경북 김천에 국내 최초 외부에서 에너지를 받지 않고 직접 생산하는 오프그리드 방식의 태양광 발전을 통한 '그린수소 생산·저장' 시설을 구축 중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강원 삼척종합발전부지에 수소화합물 기반시설 건설공사 계약을 완료하는 등 수소와 관련된 특정 사업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물산은 해외에서도 수소 관련 사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오만에서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그린수소·암모니아 독점 사업권을 갖게 됐는데 생산시설 건립은 물론 연구개발에도 나설 수 있어 글로벌 사업 확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당분간 수소 관련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중심의 에너지 밸류 체인 구축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그동안 원전 분야에 쌓아온 독보적인 성과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대형 원전과 SMR 건립과 원전 해체, 사용 후 핵연료 저장시설, 원전 연계 수전해 수소 생산, 핵융합 발전 등 원전 전 생애주기에 걸쳐 사업 경쟁력을 끌어 올릴 방침이다.
주택 공급 확장을 위한 차원에서 판매업 강화를 모색하는 곳도 있다. GS건설은 통신판매업을 정관에 추가할 계획이다. 친환경·고효율 모듈러 주택 공급을 확대와 B2C시장으로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한 풀이된다. GS건설은 지난 2023년 자회사 '자이가이스트'를 설립한 바 있다.
GS건설은 최근 통신판매업을 정관에 추가하고 관련 사업에 나선다. 우선 GS건설이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친환경·고효율 모듈러 주택의 판매를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GS건설은 모듈러 주택 기업 '자이가이스트'를 설립해 모듈러 주택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자이가이스트는 친환경 모듈러 단독주택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는데 공급 확대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더 이상 건설사업에만 국한될 수 없는 환경이 조성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많은 건설사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사업 발굴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