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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행, 주미대사와 화상회의… “美, 정상통화 긍정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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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5. 04. 10. 11:57

미측, 조선·에너지·무역 협력 의지 강조
한 대행, 원팀으로 미측과 소통유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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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0일 조현동 주미대사와 화상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 /제공=총리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0일 오전 조현동 주미대사와 약 40분간 화상회의를 갖고 관세와 대미 투자 등 한·미 관계 전반에 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엔 주미대사관 직원과 방미중인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도 배석했다.

한 대행은 조현동 주미대사 등 주미대사관 직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와 관련해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준 것에 대해 격려했다고 총리실은 이날 전했다.

이어 정상통화시 조선·에너지·무역균형을 포함한 한미간 경제협력 문제 등에 대해 양국이 장관급 등 각급에서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하고, 대미 협의의 최일선에 있는 주미대사관이 미국의 NSC, 국무부, 상무부, USTR, 에너지부 등 관련기관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조현동 주미대사는 한 대행과 트럼프 대통령간 정상통화 이후 본인이 만나본 미측 관계자들 모두 정상통화가 매우 긍정적이었으며, 조선·에너지·무역 분야에 대해 한국측과 더 긴밀히 소통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한미간 정상통화가 양국간 협상 시작을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음을 이번 양국간 협의에서 알게 됐다고 평가했다. 정 본부장은 방미 중 미측과 협의한 내용에 대해 간략히 보고하고, 남아있는 기간 동안에도 미측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했다.

한 대행은 본인을 중심으로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등 국내 모든 정부부처가 현 상황에 대해 엄중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하면서 조현동 주미대사를 중심으로 주미대사관도 소속부처와 관계없이 원팀으로 비상한 각오를 갖고 미국 관련부처 뿐만 아니라, 현지 외교단과의 소통도 더욱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관련 정보 등을 적시에 파악해 국내에 충실히 보고해줄 것을 지시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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