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은 12일 오후 중국 하이난(海南)성 하이커우(海口)시 소재 영빈관에서 오영훈 제주도 지사와 함께 류사오밍(劉小明) 성장을 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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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중국 하이난성 영빈관에서 류샤오밍 하이난성 성장(오른쪽)을 만나 한중 교류에 대해 대담한 권기식 회장./한중도시우호협회.
협회의 베이징 지회 김형학 비서장의 13일 전언에 따르면 이날 면담은 제주도와 하이난성 교류 30주년을 기념하는 간담회 자리에서 이뤄졌다. 권 회장은 제주도와 하이난성 정부의 초청으로 참석했다. 권 회장은 이어 영빈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주도-하이난성 우호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에도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오 지사는 "현재 제주도는 제주포럼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지방정부 외교의 플랫폼으로 잘 성장하고 있다"면서 "제주도와 하이난성의 교류 30주년을 맞이해 하이난성과 생태환경·문화공연 교류 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류 성장은 이에 "하이난성은 자유무역항으로서 고품질 발전의 전진기지"라고 설명한 후 "하이테크·농업·생태환경 등에서 제주도와 더욱 많은 협력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권 회장은 간담회에 앞서 류 성장을 만나 "제주도와 하이난성은 한중 지방정부 교류의 모범"이라면서 "한중도시우호협회는 하이난성이 제주도를 비롯한 한국 지방정부 및 경제계와 교류하는 것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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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하이난성 양해각서 체결식 후 오영훈 제주도 지사, 류샤오밍 하이난성 성장 등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은 권기식 회장(왼쪽에서 네번째)./한중도시우호협회.
권 회장은 간담회 후 영빈관에서 오 지사, 셰징(謝京) 하이난성 부성장, 왕레이(王磊) 외사판공실 부주임 등과 만찬을 함께 한 뒤 하이난성 문화유산센터 극장에서 열린 한중 합동 기념공연에 참석해 제주도-하이난성 교류 30주년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