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로1·2동 등 29만325㎡
AI-ICT 첨단산업 집중 유치
내년 하반기 구체적 계획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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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전자상가는 1990년대 개인용 컴퓨터 시대에 전자산업 메카로, 2000년대는 전자제품 제조·유통 거점으로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급변하는 산업 트렌드로 점차 쇠퇴기로 접어들었다.
위기에 처한 용산 전자상가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용틀임'을 시작했다. 첫 단추는 지난 3일 용산 전자상가 일대가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콘텐츠산업 특정개발진흥지구' 대상지로 최종 선정된 것.대상 지역은 원효로1·2동과 한강로동 일부로 29만325㎡에 달한다.
개발 로드 맵은 다음과 같다. 지난 3일 서울시 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심의위원회가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의결하면서 용산구가 세부 진흥계획 수립에 나섰다. 이후 구는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2026년 하반기에 최종 지구 지정을 한다는 계획이다.
용산구는 이곳이 서울시가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용산국제업무지구와 가까워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권장 업종은 △AI·ICT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구축·관리 및 관련 정보서비스 △연산 및 처리 부품·장치 제조 △콘텐츠 제작 등이다.
인센티브도 내놓았다. 권장 업종이 건물 연면적의 50% 이상이면 용적률과 건축물 높이 제한을 각각 120%까지 완화해준다. 최대 100억원의 건설자금을 융자 지원한다.
용산구는 별도로 운영지원센터를 만들어 지구 활성화를 돕기로 했다. △기술 개발 △투자 유치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지구 지정은 전자상가가 첨단산업 중심지로 탈바꿈하는 신호탄"이라며 "AI와 ICT 등 다양한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미래 세대에게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