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대선서 연임 도전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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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에콰도르 국가선거위원회(CNE)에 따르면 대선 결선 개표가 92.23% 진행된 가운데 득표율은 중도우파 국민민주행동(ADN)의 노보아 대통령이 55.87%, 좌파 시민혁명운동(RC)의 루이사 곤살레스 후보가 44.13%를 기록했다고 에콰도르 매체 엘 우니베르소, 콜롬비아 매체 엘 티엠포가 보도했다.
노보아 대통령은 에콰도르 산타엘레나주 올론에 위치한 자신의 자택에서 기자들에게 "이번 승리는 역사적인 승리"라며 "누가 승자인지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보아 대통령은 결선에서 100만표 이상 앞섰다. 이날 투표는 오전 7시~오후 5시에 실시됐으며 유권자는 1400만명에 달한다. 투표율은 83.76%를 기록했다. 지난 2월 9일에 진행된 1차 때의 투표율 83.38%보다 높다.
1차 선거에서는 노보아 대통령이 유효 투표 중 51.83%를 득표했고 곤잘레스 후보는 48.17%를 득표했다.
당선을 확정한 노보아 대통령은 다음 달 24일 새 임기를 시작해 4년간 재임한다. 에콰도르 대통령은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한데 노보아 대통령의 경우 이번은 연임에 해당되지 않아 다음 대선에도 출마할 수 있다.
노보아 대통령은 기예르모 라소 전 대통령이 각종 부패 의혹으로 탄핵 위기에 몰려 사임함에 따라 열린 2023년 조기 대선을 통해 집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