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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오세훈과 회동…“吳 시장 정책은 대선에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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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4. 16. 18:12

"디딤돌소득, 이재명의 기본소득과 비교돼"
나경원 의원, 오세훈 시장과 회동<YONHAP NO-3167>
대선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회동을 위해 서울시청 시장실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
나경원 대선 경선 후보가 16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서울시장을 찾아 오 시장의 정책을 대선 공약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나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오 시장이 대선에 출마는 안 했으나 (그의)정책은 대선에 출마한다고 생각한다"며 "좋은 정책은 적극 수용해서 발전시킬 것. 어머님의 마음으로 진심을 담아 실현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오 시장의 책을 읽어봤는데 전국을 4개의 광역권으로 해서 4개의 싱가포르를 만들겠다는 부분에 공감했다"며 "오 시장이 다른 후보들에게도 '약자와의 동행' 정책을 해달라고 말한 것 같은데 '디딤돌 소득'이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특히 "디딤돌소득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기본소득'과 비교된다. 기본소득은 전부 똑같이 나눠주고 실질적 격차는 해소되지 않고 돈은 1년에 51조 원이나 든다"며 "반면 디딤돌 소득은 연간 13조 원이 들어가고 소득격차는 하후상박이라 격차가 해소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디딤돌소득을 전국으로 확장하겠다. 제가 정치에 입문하게 된 동기가 바로 약자와 동행 문제였다"며 "제가 그동안 관심있던 정책들 보면 일관성 있다는 것을 발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철수 대선 경선 후보도 같은 날 오 시장과 회동했다. 안 후보는 "오 시장이 가장 처음 한 말이 '정치적 스탠스가 가장 비슷하다'였다. 중도확장성을 말하는 것 같다"며 "약자동행지수는 제가 공약했던 안심복지와 유사하다. 충분히 녹여서 취지에 맞게 실행에 옮길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시의 정책 중 약자동행지수가 제가 공약했던 안심복지와 유사하다"며 "충분히 (공약에) 녹여서 실행에 옮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약자에 대한 돌봄을 우리 당이 정말로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는 것. (오 시장이) 정책 등을 USB에 담고 프린트불도 줬다. 자세하게 살펴보고 반영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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