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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연구개발특구 딥테크 기업 해외진출 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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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5. 04. 17. 14:22

‘협력거점 기반 글로벌 PoC 사업’ 본격 추진
16~17일 사업수행기관 업무협력 위한 킥오프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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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경./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연구개발특구 내 딥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과기부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 간 연구개발특구 내 딥테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협력거점 기반 글로벌 PoC(Proof of Concept) 사업'에 선정된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한 킥오프 워크숍을 개최했다.

올해부터 추진되는 '협력거점 기반 글로벌 PoC 사업'은 북미, 유럽 등 권역별 주요 혁신거점을 기반으로 연구개발특구 기업에게 현지 수요 맞춤형 실증(PoC)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해외 파트너 발굴부터 시장검증, 기술·제품의 현지 적용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실증의 전 주기를 밀착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해외투자 유치, 수출 계약 및 해외법인 설립 등 실질적인 글로벌 진출 성과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행기관은 거점별로 국내에서는 에스아이디파트너스-조슈아파트너스가, 북미 동부에서는 이디리서치-루시케코리아가, 북미 서부에서는 탭엔젤파트너스-Mind the Bridge가, 유럽에서는 DeepInno Partners GmbH-코업파트너스가 선정됐다.

수행기관들은 권역별 산업 생태계 및 현지 네트워크에 기반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특구기업이 해외에서 기술력을 실제로 입증하고 현지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에는 과기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및 수행기관들이 모두 참여해 사업의 세부 운용계획을 공유하고 권역별·권역간 협업체계 구축 및 현지 협력 채널 활용 중심의 지원 전략 등 사업의 효과적인 추진 방안을 모색했다.

과기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글로벌 시장 진입 경험이 부족한 초기 딥테크 기업들에게 글로벌 기술 확산의 교두보를 제공함으로써 특구 내 딥테크 기업들이 조기에 글로벌 시장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대학 및 출연연 발(發) 공공기술 중심의 글로벌 스케일업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기부는 다음달 중 참여기업 모집공고를 통해 경쟁력을 갖춘 대상 기업을 선정하고 거점별 특화된 PoC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해외 진출을 원하는 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아시아 권역까지 거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은영 과기부 연구성과혁신관은 "딥테크 기술은 미래 신산업과 글로벌 공급망을 이끄는 핵심동력인 만큼 해외 시장과의 접점을 조기에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공기술 기반의 우수 기술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기술과 시장성을 동시에 입증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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