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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좋은 도시’ 자리매김한 중랑…봉화산동행길 3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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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수 기자

승인 : 2025. 04. 2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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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무장애보행로 완공
모든 가족 걷기에 최적의 장소
망우공원 산책로도 남다른 매력
봉화산1
최근 누적 이용객 300만명을 돌파한 중랑구 봉화산 동행길을 류경기 구청장(앞줄 왼쪽)과 시민들이 걷고 있다.
중랑구가 '걷기 좋은 도시'로 서울 시민에게 자리매김하는데 큰 기여를 한 '봉화산 동행길'이 최근 누적 이용객 300만명을 돌파했다.

평소 걷는게 쉽지 않는 약자들을 위해 경사 8.3% 이하 데크길로 조성된 무장애 보행로인 봉화산 동행길은 중랑구청 뒤 봉수대공원과 묵동 유아숲체험원을 잇는 총 3.1km의 구간으로 2021년 완공됐다. 어린 아이와 어르신은 물론 휠체어 가족까지 숲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코스로 제격이다.

중랑구는 또 최근 산책 환경이 크게 개선된 망우역사문화공원으로 시민을 초대했다. 이 공원은 순환로에 안전난간과 쉼터가 설치됐으며, '사색의 길'은 서울 둘레길 4코스(망우~용마산)와 연결됐다. 독립운동가와 문화예술인 80여명이 영면해 있는 이 길을 걸으면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역사적 의미도 되새길 수 있다.

중랑구 관계자는 "산책로를 따라 내려오면 용마산 자락길과 사가정공원으로 이어지는데 흙길과 데크길이 어우러져 서울 시내에서도 걷기 명소로 손꼽힌다"며 자신있게 권했다.

류경기 구청장은 "시민의 이동권과 자연을 누릴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걷기 좋은 길을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누구나 걷고 쉴 수 있는 도시 기본 인프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는 시민의 '걷기클럽'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3~11월 운영되는 걷기클럽은 현재 총 7개 클럽에서 275명이 활동하고 있다. 작년 한 해 걷기 프로그램 참여 인원이 5100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 있다. 단순한 걷기 뿐만 아니라, △맨몸 근력운동 △줍깅(쓰레기 줍기+조깅) 데이 △걷기 실천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봉화산2
시민들이 무장애 숲길인 중랑구 봉화산 동행길을 걷고 있다.
한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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