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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용 경기도의원 “장애인지원기관 직원 업무 강도 높아…조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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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홍 기자

승인 : 2025. 04. 24. 10:09

경기남부장애인권익옹호기관 자문회의 개최
"성과 중심 사업 추진과 조직 혁신 함께 고민해야"
박재용 의원
박재용 의원(정면)이 지난 23일 2025년 제1차 경기남부장애인권익옹호기관 자문위원회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보건복지위원회)이 장애인 지원기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업무강도 조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24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박 의원은 전날 열린 제1차 경기남부장애인권익옹호기관 자문위원회에 참석해 "직원들이 과중한 업무로 인한 번아웃(Burnout)을 겪지 않도록, 사업 목표 설정과 업무 배분을 보다 체계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학대 피해 사례를 다루는 직원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되지 않도록 내부 보호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남부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경기도 21개 시·군의 학대 피해 장애인을 지원하고 있으며, 아무리 인력이 많아도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며 "핵심 업무에 집중하고, 중복되는 업무는 과감히 정리하거나 타 복지기관과 연계하는 혁신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소수라도 자문위원이 함께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해 기존에 효과가 낮았던 사업을 재점검하고, 실질적 개선 방향을 도출해 보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제안했다.

정현석 경기남부장애인권익옹호기관장은 "장애인의 인권증진과 학대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사업이 원활히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4년 사업 결과 및 예산 보고 △2025년 사업계획 △주요사업 자문 요청 △운영규정 개정안 등 총 5개 안건이 상정됐다.

박 의원은 "장애인 인권 정책은 숫자로 평가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며, 장애인의 삶과 맞닿아 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박 의원을 비롯해 김재훈 도의원, 송원찬 경기시민연구소 울림 소장, 이정주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센터장, 정은자 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 소장, 최승민 안양시장애인권센터 소장, 임한결 변호사등이 참석했다.
김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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