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기술·안보 등 협력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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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총리는 일정 이틀 차인 28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열린 찐 총리와의 양자 회담에서 이같이 결론지었다고 교도 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국제 질서를 벗어난 고관세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을 염두에 둔 대응으로 보인다.
두 정상은 국방 장비·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을 추진하고 안보 분야에서의 협력을 약속했다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시바 총리는 회담에서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의 실현과 일본-베트남 관계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찐 총리는 일본과의 협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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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외교·국방 당국 차관급 협의를 신설하고 연내 일본에서 첫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으며 중국의 해양 진출을 견제하기 위해 베트남의 해상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날 이시바 총리는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해 국가서열 1위인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만나 여러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29일엔 필리핀으로 이동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과 정상회담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는 필리핀과의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체결 논의 개시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