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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낙뢰 14만 6000회…10년 평균보다 44%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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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은 기자

승인 : 2025. 04. 30. 18:28

기상청 '2024 낙뢰 연보' 발간
지난해 국내 14만 5784번 발생
10년 평균보다 44% 증가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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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낙뢰가 최근 10년치 평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지난해 낙뢰 관측 결과를 분석한 '2024 낙뢰연보'를 30일 공개했다.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낙뢰는 14만 5784번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0년 평균 10만 1358회보다 약 44% 많고, 2023년에 비해 약 99% 많은 수치다. 전국 광역시도별로는 경상북도가 전체의 16%(2만 2780회)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낙뢰의 약 84%는 6월~8월 여름철에 집중됐다. 낙뢰가 가장 많이 발생한 달은 8월로 6만 3537회(전체 약 44%)가 관측됐다. 특히 8월 5일은 지난해 낙뢰의 약 19%를 차지하는 2만 7431회가 관측돼 연간 낙뢰가 가장 많이 관측된 날로 기록됐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낙뢰가 집중되고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여름철에는 국민이 낙뢰 위험에 많이 노출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평소 안전 행동 수칙을 숙지하고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낙뢰 정보를 꼼꼼히 확인해 낙뢰 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손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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