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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불·홍수·싱크홀 대응에 추경 2414억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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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정연 기자

승인 : 2025. 05. 02. 09:52

영남지역 추가 피해 방지 위해 재난폐기물처리비 증액
노후 헬기 교체 등 국립공원공단 산불 대응 장비 편성
지반침하 유발하는 노후 하수관로 정비 지원도
환경부
환경부는 산불, 싱크홀, 홍수 등 기후재난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이 2414억원으로 본회의에서 확정됐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즉시 집행에 착수해 연내 신속 집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영남지역 8개 시·군 재난폐기물처리비용 등을 포함한 재해대책비를 1120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산불 등으로 인한 환경기초시설, 국립공원 등의 재해에 대한 신속한 복구를 통해 안전을 확보하고 추가피해를 방지하는 사업이다.

국립공원공단 출연에도 201억원 증액됐다. 국립공원 산불 초동 대응 강화를 위해 노후 헬기 교체 및 신규 1대, 고성능 산불진화차량 2대, AI 감시카메라 22대, 열화상 감지드론 7대 등을 도입하기 위한 비용이다.

홍수 피해 예방을 위한 국가하천 14개소를 정비하는 국가하천정비 사업에도 225억원이 증액됐다.

싱크홀 관련 노후 하수관로를 개량하는 사업도 증액됐다. 환경부는 지반침하를 유발하는 노후·불량 하수관로 정비 계속사업에 505억원, 서울시에 338억원 각각 증액 편성했다.

아울러 산불, 홍수 등 기후재난 대응을 위한 교육 추진을 위한 환경교육 사업에도 25억5000만원이 증액됐다.

이로써 이번 추경예산은 정부안(1753억원) 대비 662억원이 추가 증액된 2414억원으로 의결됐다.

환경부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국립공원 산불 대응강화를 위한 헬기·AI 감시카메라· 열화상 감지드론 도입(125억 원) △싱크홀 예방을 위한 서울시 노후 하수관로 정비(287억 원) △홍수 피해 예방을 위한 국가하천 정비(225억원) △기후재난 대응 환경교육강화(26억원) 사업이 추가 증액됐다고 밝혔다.

손옥주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산불 피해의 조속한 회복을 지원하고 산불, 싱크홀, 홍수 등 기후재난 대응력 강화를 위한 사업들 중심으로 반영됐다"면서 "뿐만 아니라 노후 하수관로, 국가하천정비 등 환경 SOC 사업의 조기 준공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확정된 추경예산에 대해 재정지원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즉시 집행에 착수, 연내 신속 집행을 위한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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