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서울우유 납품 재개…“2일부터 점포별로 순차 입고”

상품 공급 이슈 해소
"회생절차 순조로워"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강서점에 서울우유가 진열된 모습./홈플러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20일부로 일시 중단됐던 서울우유 납품이 재개됐다고 2일 밝혔다. 43일만이다.

서울우유 상품은 이날부터 점포별로 순차 입고될 예정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오랜 거래를 통해 쌓아온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홈플러스와 서울우유가 원만하게 합의함에 따라 다시 납품이 이뤄지게 됐다"며 "이로써 회생절차 개시 이후 발생한 상품 공급 이슈는 대부분 해소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월 초 회생절차가 개시됨에 따라 일시 지연됐던 협력사 상품대금 지급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홈플러스는 이날 기준 2675개 협력사 중에서 일부 대기업을 제외한 2407개사(약 90%)에 대한 회생채권 지급도 마쳤다. 대기업 협력사에 대해서도 다음달부터 분할 상환해 전액 지급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지난 3월 매출은 역대 최대를 기록한 작년 3월과 유사한 수준이고, 지난달에도 이런 추세를 이어갔다"며 "온라인 부문 지난달 21∼27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고, 주말(25∼27일) 기준으로는 2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회생절차와 상관없이 납품과 영업, 채무 상환 등 모든 부분에서 회생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조금만 시간을 주신다면 반드시 성공적으로 회생절차를 마무리하고 조속한 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