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심 갖고 금융·외환시장 24시간 모니터링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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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직무대행은 이날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동결 결정에 따른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가 참석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FOMC에서 3차례 연속 정책금리를 동결(금리상단 4.5%)했다. 성명서에서는 경제 전망에 불확실성이 더욱 증가했고 미국의 고용과 물가에 위험요인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고용과 물가 위험이 높아졌다는 연준의 인식에 주목하면서도, 금리동결 결정 및 향후 경제전망 등에 있어 신중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입장에 대해서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수준으로 평가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최근 주식·채권시장이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미국 경제 둔화 우려, 미·중 갈등, 관세협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지난주 말 일부 아시아 통화의 급격한 가치 변동이 외환시장 변동성에 추가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향후 미중 간 첫 공식 무역협상 등 국제금융시장에서 주요 이벤트들이 계속 예정돼 있는 만큼, 경계심을 갖고 금융·외환시장 24시간 모니터링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