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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분양전망지수 6개월 만에 최고…“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기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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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5. 05. 08. 12:51

전국 93.3…서울도 전월 대비 13.9p 오른 122.2
5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
5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주택산업연구원
전국 아파트 분양 전망 지수가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 달 대통령 선거가 치뤄지는 등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8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5월 전국 아파트 분양 전망 지수는 전월 대비 9.3포인트(p) 상승한 93.3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98.2)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분양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업자가 더 많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 상황이라는 의미다.

수도권(99.7→107.1)과 비수도권(80.6→90.3)이 각각 7.4p, 9.7p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122.2)의 상승 폭이 13.9p로 가장 컸다.

경기(102.8)와 인천(96.4)도 5.5p, 3.1p씩 상승했다.

17개 시도 중 하락한 곳은 부산(95.5→89.5), 제주(75.0→66.7) 두 곳이다. 대전은 100.0으로 전월과 같았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분양 전망 지수가 상승한 것은 금리 인하, 미국발 관세 전쟁 조기 종식 가능성과 더불어 새 정부 출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됐다.

주산연 관계자는 "대선을 앞두고 재건축 특례법 등 공급 확대를 위한 입법 논의들이 지연되고 대선 결과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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