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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비아, MASH 치료제 ‘DA-1241’ 간보호·혈당조절 효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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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25. 05. 08. 13:47

16주 투여 후 ALT 수치 평균 22.8 U/L, 평균 FAST 점수 감소
「반출」메타비아 CI
동아에스티 자회사 메타비아는 7~10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유럽간학회 'EASL Congress 2025'에서 글로벌 임상 2상을 통해 입증된 MASH치료제 'DA-1241'의 우수한 간 보호 및 혈당 조절 효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DA-1241은 GPR119 작용제 기전의 First-in-Class 경구용 합성신약이다. DA-1241의 글로벌 임상 2상은 MASH 환자 109명을 DA-1241 50mg, 100mg 단독투여군, DA-1241 100mg과 DPP4 저해제 병용투여군, 위약 투여군으로 나눠 무작위 배정하고 16주간 1일 1회 투약 후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그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간 보호 효과를 확인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준 ALT(간 손상 지표) 수치가 40~200 U/L인 환자군에서 용량 의존적으로 감소했고 100mg 투여군에서 평균 22.8 U/L 감소했다. 또 MASH의 진행정도를 평가하는 비침습적 지표인 FAST(간 섬유화 지표), CAP(지방간 지표), MRI-PDFF(간 지방 함량 지표) 및 NIS-4(간 질환의 위험도 지표)의 개선이 확인됐다.

간 보호 효과와 함께 피험자 절반이 비당뇨병 환자였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고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혈당 감소 효과 및 우수한 내약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위약 그룹에서 한 건을 제외하고는 치료 후 부작용(TEAE)이 나타나지 않았다.

메타비아 김형헌 대표는 "DA-1241은 글로벌 임상 2상을 통해 MASH 환자에서 간 보호 및 혈당조절 효과를 가진 최초의 경구용 GPR119 작용제임을 입증했다"며 "2025년 상반기 미국 FDA와 임상 2상 종료를 위한 데이터 리뷰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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