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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액화수소 운반선 추진단’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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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5. 05. 09. 11:02

산업부·HD현대·한화오션·삼성중공업 등 참여
차세대 먹거리로 본격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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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액화수소 운반선 예상도 /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액화수소 운반선 민관 합동 추진단'을 구성하고 부산 벡스코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액화수소 운반선은 K-조선산업의 초격차 경쟁력 확보와 신시장 선점을 위한 미래형 선박으로 기술 난이도가 매우 높고 부가가치가 크다. 기체 수소를 영하 253℃로 액화시켜 부피를 800분의 1로 줄여 10배 이상 운송효율을 높일 수 있지만 아직 상용화된 대형 선박이 없는 매우 도전적인 분야이기도 하다.

이에 산업부는 지난해 '액화수소 운반선 초격차 선도전략'을 발표하고 핵심 소부장 원천기술 확보, 실증·대형화, 민관 협업체계 구축 등 3대 추진전략으로 본격 지원해 나가기로 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총 555억원을 지원하고 2027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실증 선박을 건조할 계획이다.

현재 운반선 개발에 101개 기관이 참여 중인 43개 연구개발 과제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만큼 과제 간 유기적인 연계와 협력할 수 있는 거버넌스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산업부·조선 3사(HD현대·한화오션·삼성중공업)등 국내 액화수소 운반선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추진단을 출범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액화수소 운반선은 높은 기술 난이도로 초기 기술개발 리스크가 매우 큰 영역으로 정부가 K-조선의 새로운 먹거리 선점을 위한 마중물 역할이 중요하다"며 "관련 법·제도를 정비하고 대형 액화수소 운반선 기술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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