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미·중, 스위스서 고위급 무역 회담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510010003899

글자크기

닫기

김도연 기자

승인 : 2025. 05. 10. 18:36

베센트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AP·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고위급 무역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0일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은 허리펑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부총리가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무역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중앙(CC)TV도 미중 무역 회담이 시작됐다며 이번 회담이 "미국의 요청에 따라 열렸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양국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현지 시간)부터 회담을 시작했다. 로이터 통신은 현재 상황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현재 회담이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양국이 직접 경제 및 무역 현안을 논의하는 것은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최대 145%의 관세를 매겼고, 중국은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최대 1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며 '관세 전쟁'을 벌여왔다.

이번 회담으로 그간의 긴장이 완화될 기반을 마련할 것이란 기대와 함께, 입장차가 여전한 만큼 단순 탐색전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김도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