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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올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영업이익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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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25. 05. 15. 15:30

매출액 2237억원, 영업이익 253억원, 당기순이익 180억원
동국제약_청담사옥
동국제약이 올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판매비와 관리비 효율성 증대와 유통채널 다각화가 수익성 개선에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회사 측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미래 파이프라인 확보로 신제품 개발 및 출시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시현한다는 목표다.

15일 동국제약에 따르면 올 1분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공개된 연결재무제표에 따르면 매출액 2237억원, 영업이익 2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7%, 20.5% 증가했다.

일반의약품(OTC) 기존 브랜드품목의 수요창출과 함께 일반품목군들의 고도성장으로 성장세를 시현했다. 약국용 화장품, 반려동물 제품군 등을 통해 약국에서의 새로운 시장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품목별로 인사돌, 센시아, 카리토포텐, 일반품목군 등은 두 자리 수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 카리토포텐은 성장동력으로서 약국에서의 전립선비대증상 시장 확대를 통해 작년에 이어 1분기에도 고도성장을 이뤘다는 진단이다.

센시아 또한 성수기인 하절기를 대비해 적극적인 직거래 약국 집중활동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도 OTC 브랜드 및 일반품목군의 성장과 함께 약국 화장품·반려동물 제품군 등 새로운 약국 유통 영역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전문의약품(ETC) 사업부문에서는 올 1분기 신제품 4종을 출시해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주사제 매출이 두드러졌다. 1등 제품 로렐린의 성장과 함께 HA 관절강인 히야론이 근골격 주사제 라인에서의 가장 큰 성장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아텔로콜라겐의 아테본, PN 관절강인 콘슈론도 동반 성장을 이뤘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혈관확장제인 알프로스타딜 성분의 알로스틴은 큰폭의 성장을 보여 성분 내에서 경쟁사 1위 제품과의 점유율을 좁혀 나가며 종합병원에서의 마케팅 활동도 적극적으로 진행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내에서 두번째로 출시한 HA 필러인 벨라스트는 전년 분기대비 40% 이상 성장했다.

특히 MA(medical aestethic) 사업부를 만들어 보톨리늄톡신인 비에녹스와 의료기기 2등급 창상피복재인 마데카MD 크림과 로션의 성장으로 비급여 시장에서는 잠재 성장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개량신약으로 개발한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로 허가받은 유레스코정의 출시를 앞두고 비뇨기 영역에서의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된만큼 하반기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헬스케어 사업부문에서는 제약회사의 헤리티지와 기술 및 노하우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의 소비자 친화적인 제품 출시와 유통채널 인프라 확대, 마케팅을 통해 뷰티(화장품), 온라인 중심의 성장 및 생활건강, 건강식품 부문에서 안정적인 매출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신성장동력으로 헬스케어 해외부문의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뷰티 부문은 더마코스메틱 '센텔리안24'가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베스트셀러인 토탈 안티에이징 크림 '마데카 크림'과 고농축 프리미엄 기미 앰플 '엑스퍼트 마데카 멜라 캡처 앰플'을 필두로 세럼, 마스크팩 라인 등 개인별 피부고민에 맞춘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마데카크림은 런칭 이후 지난해 최대실적을 달성, 누적판매 6800만개를 돌파했다. 피부과학 스킨케어 노하우에 진보한 기술력을 접목해 오랜 개발을 통해 선보인 뷰티 디바이스 라인 '마데카 프라임'은 복합적인 피부고민을 개선해 주는 확실한 효과와 쉽고 편리한 사용법을 바탕으로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센텔리안24 브랜드는 지난 2015년부터 2024년까지 누적매출 1조를 달성했다. 저자극 스킨케어 브랜드 '마데카21'도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생활건강 부문은 일반의약품 브랜드의 영역을 생활용품으로 확장하는 전략으로 성장세에 일조하고 있다. 센시안, 마데카, 덴트릭스 등을 중심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통채널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늘려가고 있는 점도 호재다. 온라인 부문은 동국제약 헬스케어 공식 쇼핑몰일 'DK샵'을 중심으로 고객편의성을 고려한 쇼핑채널(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카카오 쇼핑/선물하기 등) 운영 및 B2C와 B2B 유통채널 강화를 통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 부문은 뷰티, 생활용품 등 국가별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커스터마이징된 품목을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글로벌시장의 커버리지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건식사업 부문은 뉴트라슈티컬 기반의 '마이핏' V/B/S 시리즈 제품들이 누적 매출액 250억을 돌파하며 사업부문의 중추적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하반기 실적 상승세에 주요 동인으로 꼽힌다.

지난 1월에는 동국제약 건강식품 전문 쇼핑몰인 '동국제약건강몰'을 오픈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고 카카오 등 유통 인프라를 확장해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인체적용시험 가이드라인을 충족한 숙취해소제 '이지스마트'는 올리브영을 중심으로 온라인 및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확대하며 시장 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고 편의점 입점과 해외진출도 진행중이다. 올해는 어린이 키 성장 개별인정형 원료를 적용한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해외사업(수출) 부문인 글로벌 사업본부는 시장과 고객 관점에서 사업을 재편하여 해외사업 기반을 더욱 공고히했다는 평가다. 전신 마취제인 포폴 주사와 항생제 원료인 테이코플라닌 등 주력 제품들은 전략 시장에서 시장 지위를 유지 및 강화하고 있는데다 중남미 시장에서의 사업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로렐린, 유레스코, 암포테리신B 등 신규 처방의약품의 적극적인 시장 개발을 추진중에 있고 화장품 해외사업 추진 등의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미래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지난 2월 17일 코스닥에 상장한 동국생명과학은 성공적인 증시 안착을 했다는 평가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4.4% 증가한 351억원, 영업이익은 8.1% 증가한 31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국생명과학은 IPO를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신성장동력 확보를 강화하며 지속해서 기업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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