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UAE 대통령 백악관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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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시작된 4일간의 중동 일정으로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를 거쳐 이날 UAE 아부다비 공항에 도착했다.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은 공항에서 직접 트럼프 대통령을 환대했다.
두 정상은 먼저 아부다비에 있는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를 방문했다. 이후 모하메드 대통령은 국가궁전인 카스르 알 와탄으로 이동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UAE 최고 훈장인 자예드 훈장을 수여했다.
또 모하메드 대통령은 향후 10년 동안 미국에 1조4000억 달러(약 1955조원)를 투자하는 계획을 발표하며 미국과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강조했다고 이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두 정상은 이번에 약속한 투자가 미국 내 데이터 센터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에너지 등 핵심 분야를 포함한 다방면에 걸쳐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하메드 대통령은 "UAE가 향후 10년간 미국에 1조4000억 달러를 투자하는 계획은 양국의 전략적 관계가 얼마나 강력한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하메드 대통령에게 "위대한 전사, 강인하고 뛰어난 사람, 비전을 가진 극히 일부의 사람"이라며 "UAE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맞이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