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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용태 허위사실 공표 고발…“커피 너무 비싸게 판다 발언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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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5. 05. 18. 17:32

낙선 목적 허위사실 공표·후보자 비방
5·18 광주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식 참석 마친 ...<YONHAP NO-391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8일 광주광역시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이 18일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낙선 목적의 허위사실 공표와 후보자 비방으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건태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 비대위원장은 본인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가 '커피 원가가 120원인데 너무 비싸게 판다'라고 말했다고 썼다. 이 후보는 '너무 비싸게 판다'는 말을 한 사실이 없다. 김 비대위원장의 페이스북 글은 명백히 후보자의 낙선을 목적으로 한 허위사실 공표"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6일 군산 유세에서 자신의 경기도지사 업적인 '계곡 불법영업 정비'를 추켜세우며 "닭죽 한 마리 6만원 씩 받고 파는 것도 좋은데 그것보다 (계곡을) 정리한 다음에 닭죽을 팔지 말고 커피와 차를 팔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닭 5만 원 주고 땀 뻘뻘 흘리며 한 시간 고아서 팔아봐야 3만 원 밖에 안 남지 않느냐"며 "커피 한 잔 팔면 8000원에서 만 원 받을 수 있는데 (커피)원가가 120원이더라"고 발언했다.

이 대변인은 "이 후보의 발언은 계곡 이용권을 보장하면서도 거기서 장사하는 분들의 생계를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취지"라며 "기존 상권과 소비자 권익의 균형점을 찾고자 했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도 김 비대위원장은 이 후보가 커피숍 자영업을 하신 분들이 마치 폭리를 취하는 것처럼 비난한 것으로 왜곡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 후보는 5년 전 커피 한 잔에 들어가는 원두의 원가를 말한 것이고 그 외의 인건비나 부자재비, 인테리어비 등 제반비용을 말한 것이 아니다"라며 "그런데도 김 비대위원장은 '커피믹스 한 봉지도 120원이 넘는 시대'라며 마치 이 후보가 현재 커피 한 잔의 전체 원가를 120원이라고 말한 것처럼 호도했다"고 비판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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