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민주 “이재명, DJ·盧·文 잇는 ‘민주 계승자’” 지지 호소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519010008507

글자크기

닫기

이충재 기자

승인 : 2025. 05. 18. 17:50

선대위 '민주정부계승위' 5·18 성명
"이번 대선은 민주주의 생사의 결단"
"李 촛불 명령 실현할 지도자" 강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8일 광주광역시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 하고 있다. /공동취재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민주정부계승위원회'는 18일 "이재명 대선 후보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의 민주 정부를 잇는 진정한 계승자"라며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위원회는 이날 5·18광주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발표한 성명에서 "1980년 5월 18일은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다시 태어난 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위원회는 이어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세 분 대통령은 광주의 정신을 국가의 역사로 이끈 지도자들이었지만, 지금 그 모든 유산이 무너지고 있다"며 "광주에서 시작된 민주주의를 국민의 손으로 다시 완성하자"고 말했다.

위원회는 12·3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국회를 봉쇄하고, 검찰을 권력의 도구로 삼고, 공정한 언론을 억누르며, 국민의 상식을 짓밟는 정권이 지금 존재한다"며 "이것은 단순한 정치 실패가 아닌 민주주의에 대한 쿠데타이며 광주 정신에 대한 정면 도발"이라고 비판했다.

또 "우리는 결국 헌법이 허용한 마지막 수단인 탄핵을 선택했고 지금 역사의 분기점인 조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다"며 "이번 대선은 정권 교체가 아닌 민주주의의 생사에 대한 결단이며 이재명 후보는 광주의 피를 기억하고, 촛불의 명령을 끝까지 실현할 수 있는 지도자"라고 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이날 광주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여전히 12.3친위쿠데타 주요 임무 종사자들이 각 국가기관에 남아 국가권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제2, 제3의 내란이 계속되고 있는데, 발본색원하고 엄정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경미 선대위 대변인은 "5.18민주화운동은 4·19혁명과 함께 대한민국에 민주주의와 정의를 실현한 뿌리이자 지금도 힘차게 박동하는 민주주의의 심장"이라며 "다시는 제2의 전두환, 제2의 윤석열이 나올 수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광주 영령과 국민의 뜻을 받들어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국민 모두가 주인인 진짜 대한민국을 열겠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