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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활동은 KT 노사가 주도하는 기업간 노사공동 나눔협의체 UCC 회원사와 함께하며,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해 온 글로벌 봉사활동의 일환이다. 독립운동 유공자 정신 계승과 고려인의 역사적 뿌리를 되새기고자 다수의 고려인이 거주하고 있는 카자흐스탄에서 전개했다.
봉사단은 고려인 취약가구 8곳을 방문해 페인트칠, 창문 설치, 담벼락 수리, 집안 청소 등 봉사를 실시했다. 형편이 어려운 30여가구를 찾아 감자, 밀가루, 설탕 등 생필품도 직접 전달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멀리 떨어져 소식을 확인하기 어려웠던 고려인 어르신들을 한자리에 모시는 위로잔치를 시행했다.
또 탈디코르간 현지 대학 내 KT IT아카데미의 성과를 격려하고, 학교 발전기금 및 우수학생에 대한 장학금도 지급했다. 봉사단은 올바른 역사의식을 고취하고자 고려인 최초 정착지인 우쉬토베를 방문하고 참배했다.
김인관 KT 노조위원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중앙아시아 고려인 사회의 교육·문화 인프라가 개선되고, 고려인 지원을 통한 노사공동 역사의식 강화와 양국 간 실질적 민간 외교에도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