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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공동선별로 지역 농산물 위상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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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배승빈 기자

승인 : 2025. 05. 25. 10:58

생산 기반 확충·공동선별 추진…대외 경쟁력 강화
1. 청정 청양에서
김돈곤 청양군수(왼쪽 여덟번째)와 솔잎블루베리 공선회 회원들이 23일 정산농협 경제센터에서 공동선별 작업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청양군
충남 청양군이 농산물 유통의 효율성과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해 도입한 공동선별 체계가 안정적으로 정착해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 청양지역에는 8개의 공선회 조직에 40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청양군은 △공동선별·출하 생산자조직 육성 지원 △공동출하 확대 공동선별비(일부) 지원 △생산유통 통합조직 육성지원 △수확 및 운송작업단 운영 등의 사업에 3억7000여 만원을 지원해 생산자 조직의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지역 내 생산 농산물의 품질을 균일화하고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공동선별·공동출하·공동계산 체계를 도입한 '청양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청양조공법인)'을 조직하고 본격 가동 중이다.

청양조공법인은 지난 3월 청양·정산·화성농협 등 지역 농협 3곳이 공동 출자해 출범한 기구다. 고추, 멜론, 밤, 블루베리 등 지역 전략 품목의 생산 규모화를 추진하고 농산물 유통과 판매 체계를 통합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23일 정산농협 경제센터에서는 '솔잎블루베리 공선회'가 올해 첫 공동 선별작업에 들어갔다

이날 선별된 블루베리는 청양조공법인을 거쳐 서울청과, 중앙청과, 농협 안성물류를 통한 지점별 하나로마트 등에 안정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블루베리는 고소득 육성 작목으로 군내 3개 생산자단체의 155농가가 총 27ha 면적에서 연간 129톤을 생산하고 있다.

군은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관리를 위해 △시설하우스 △피트모스 △공동선별기 등 총 4억 원의 기계 장비와 생산 자재를 지원해 생산 기반을 대폭 강화했다.

이를 통해 조기 수확과 균일한 품질 확보가 가능해졌다. 농가의 노동력 절감과 소득 향상에도 효과를 보고 있다.

김돈곤 청양 군수는 "조공법인과의 긴밀한 협력과 전략 품목의 공선회 조직을 통해 품질관리 체계를 통일하고 대외 경쟁력을 강화해 안정적인 판로 확대를 이뤄 나가겠다"며 "조직화, 품질관리,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농가소득 증대와 유통혁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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