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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건설공제조합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사우디 상업은행 방크 사우디 프란시(Banque Saudi Fransi, 이하 BSF)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한국 건설업체의 사우디 진출 지원과 해외보증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BSF는 1977년 설립돼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본사를 둔 주요 5대 상업은행이다. 개인 및 기업 금융, 이슬람 금융, 투자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박성진 K-FINCO 전무는 BSF 본사를 방문해 마제드 알사단(Majed Alsadhan) BSF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을 만났다.
이번 협약을 통해 K-FINCO 조합원은 사우디 현지에서 건설공사를 수주할 경우, BSF를 통해 보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는 '프론팅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프론팅서비스는 사우디 발주처가 요구하는 현지 은행 보증서를 K-FINCO를 통해 직접 발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전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보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고, 수수료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앞서 K-FINCO는 조합원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 국내 시중은행은 물론, 글로벌 금융그룹 ING, 쿠웨이트 부르간 은행, 탄자니아 NMB 은행, 르완다 키갈리 은행과도 프론팅서비스 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향후 K-FINCO는 BSF와 함께 사우디 내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 발굴 등 협력을 강화하여, 국내 건설사의 해외 수주 확대를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박 전무는 "사우디의 주요 상업은행이자 해외보증 업무 노하우를 보유한 BSF와의 협약을 통해 조합원사의 사우디 진출을 도울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양 기관의 강점을 극대화해 금융 서비스를 강화함으로써. 해외건설 수주 누적 1조 달러를 돌파한 K-건설의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