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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이상민·최상목, 경찰 소환 11시간 조사 후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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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5. 05. 26. 23:14

국무회의 참석 전직 고위직 3인 조사 완료
경찰, 허위 진술 여부 정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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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박성일 기자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약 11시간의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이어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장관 또한 소환으로부터 9시간 30분 만에 조사를 마쳤다.

26일 경찰 특별수사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내란 혐의 피의자로 경찰에 출석한 한 전 총리는 오후 8시께, 이 전 장관은 오후 8시 50분께 각각 조사를 마쳤다.

한 전 총리와 이 전 장관, 최 전 부총리는 내란 혐의 피의자로 고발된 상태다. 이들은 비상계엄 전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들이기도 하다.

경찰은 최근 대통령경호처로부터 확보한 대통령실 국무회의장(대접견실) 내부와 대통령 집무실 복도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이들이 계엄 관련 문건을 수령하는 과정 등에 대해 허위 진술을 한 게 아닌지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총리는 지난 2월 6일 국회 청문회에 출석해 "선포 당시 (비상계엄 선포문을) 전혀 인지 못 했고, 계엄 해제 국무회의를 마치고 사무실로 출근해 양복 뒷주머니에 있는 것을 알았다"고 증언한 바 있다.

경찰은 이들의 진술을 분석한 뒤 신병 처리 방향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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