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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 LG엔솔·美CPS에너지와 ESS 사업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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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5. 05. 27. 08:39

알라모 시티 프로젝트 시작 3사 파트너십 본격 예고
[사진] 26일 OCI빌딩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OCI Energy 사바 바야틀리 사장(가운데)이 CPS Energy 루디 D. 가르자 사장(왼쪽),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 박재홍 법인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바 바야틀리 OCI Energy 사장(가운데), 루디 D. 가르자 CPS Energy 사장(왼쪽), 박재홍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 법인장이 26일 서울 중구 OCI빌딩에서 3자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OCI홀딩스
OCI홀딩스가 북미에서 태양광과 연계한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LG에너지솔루션 및 미국 에너지 기업과 손잡았다.

27일 OCI홀딩스에 따르면 미국 자회사 OCI에너지는 지난 26일 서울 중구 OCI빌딩에서 텍사스 에너지 업체 CPS에너지, LG에너지솔루션 자회사 버테크와 북미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사업에 관한 3자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현장에는 미국 태양광 지주회사 OCI엔터프라이즈의 김청호 사장을 비롯해 사바 바야틀리 OCI에너지 사장, 루디 D. 가르자 CPS에너지 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사장, 김형식 ESS전지사업부장, 박재홍 버테크법인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OCI에너지는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와 공급계약을 체결해 ESS용 배터리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여기에 낮 시간동안 태양광 에너지를 저장한 뒤 그 전력을 CPS에너지에 판매하게 된다.

CPS에너지는 텍사스주 약 128만 가구에 전기와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미국 최대 규모의 지역 에너지 기업이다.

이들은 오는 2026년 말 완공을 앞두고 있는 '알라모 시티 ESS LLC'를 시작으로 OCI에너지가 보유하고 있는 약 3GW 규모의 13개 ESS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에 대한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알라모 시티 ESS LLC 프로젝트는 텍사스주 남동쪽 베어 카운티의 35에이커(약 4만2000평) 부지에 120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설비와 480MWh(메가와트시) 용량의 ESS를 연계한 태양광 발전소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는 지난해 4GW에서 오는 2030년 84GW로 약 210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OCI Energy가 있는 텍사스는 오픈AI, 오라클, 크루소 등 AI 데이터센터가 집중적으로 설치되고 있는 지역이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상호관세를 비롯한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고자 미국 미시간 홀랜드 등 북미 현지에 다수의 생산기지를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면서 "앞으로 LG에너지솔루션, CPS에너지와 태양광의 간헐성을 보완하고 지속 가능한 전력 공급이 가능한 북미 ESS 프로젝트 사업에 관한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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