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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제일 명산으로 꼽히는 ‘금강산’…北, 세계유산 등재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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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니 기자

승인 : 2025. 05. 27. 13:07

'금강산'…북한, 세계유산 등재 유력<YONHAP NO-1476>
금강산이 북한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될 전망이다. 27일 유네스코에 따르면 세계유산위원회의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북한 측이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금강산에 대해 '등재' 권고 판단을 내렸다. 정식 명칭은 '금강산'(Mt. Kumgang - Diamond Mountain from the Sea)이다. 사진은 북한 조선중앙TV가 2023년 10월 24일 방영한 드론을 이용해 촬영한 붉게 물든 금강산의 가을풍경. 2025.5.27 [조선중앙TV 화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연합뉴스
북한의 금강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오를 전망이다.

27일 유네스코에 따르면 세계유산위원회의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북한 측이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금강산에 대해 '등재' 권고 판단을 내렸다.

'천하제일 명산'으로 꼽히는 금강산은 등재 신청 약 4년 만에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북한이 지난 2021년 등재 신청서를 냈으나, 당시 코로나19 방역 상황 등으로 평가 및 심사가 이뤄지지 못해 올해 평가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식 명칭은 '금강산'(Mt. Kumgang - Diamond Mountain from the Sea)이다. 높이 1638m의 비로봉을 중심으로 수많은 봉우리와 기암괴석, 폭포와 연못이 어우러지며 태백산맥 북부, 강원도 회양군과 통천군, 고성군에 걸쳐 있다. 위치에 따라 내금강, 외금강, 해금강으로 나뉘며 다양한 식물 종이 서식한다.

금강산은 철마다 아름다운 풍광을 뽐내며 금강, 봉래, 풍악, 개골산 등 여러 이름으로 불렸다.

북한은 금강산을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의 성격을 모두 지닌 복합유산으로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권고에 따라 오는 7월 6~16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금강산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금강산의 세계유산 등재가 확정되면, 금강산은 북한의 3번째 세계유산이 된다.
유제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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