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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후 마포구 MBC 상암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3차 대선 후보자 토론회 '정치' 분야에서 "2019년부터 2022년 10월까지 과일만 2791만 원을 법인카드로 사서 사적 유용 때문에 재판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후보는 "259번 과일을 사는 데 2791만 원을 드셨다"며 "과일이 평균 가격으로 보니 1kg에 만 원이 기준이라면 2800만 원어치 과일을 2년 동안 드셨으면 2.8톤"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그래서 엉터리라는 것"이라며 "실무 부서에서 산 걸 제가 알았다고 지시했다는 건데 그런 근거가 한 개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런 재판에 대해서 대선후보로서 옛날에 민주당에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공격할 때 당선돼도 성완종 리스트 관련해서 재판받아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다"며 "무죄 확신하면 재판 계속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이재명 후보는 "증인이 478명이다. 재판을 매일 해도 2년 걸린다"며 "마구 기소해 놓고 검찰 국가가 난폭하게 정치 탄압하지 않았냐. 기소됐으니까, 죄인이라는 건 국민의힘이 하는 수법인데 이준석 후보는 자제해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준석 후보는 마지막으로 "그럼 홍 전 시장은 얼마나 억울했겠나"라며 "최종적으로 무죄이고 극단적 선택 하겠다고 할 정도였는데"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