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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두만강역’ 현대화…“러시아와 인적·물적 교류 증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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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니 기자

승인 : 2025. 05. 29. 11:51

북한 두만강역~러시아 하산역 연결
정부 "역사 현대화…철도 통한 교류 증가"
북한, 개건된 '두만강역' 준공식<YONHAP NO-4673>
북한이 러시아와의 국경에 위치한 두만강역 개건 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28일 현지에서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2025.5.29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연합뉴스
북한이 러시아와 국경 역할을 하는 두만강역을 개량하는 공사를 마쳤다. 정부는 북한과 러시아 간 물적, 인적 교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전날 두만강역이 개건돼 준공식이 열렸다. 철도상 국명호가 준공사를 했고 라선시 당위원회 신영철 책임비서 등이 준공식에 참가했다.

두만강역은 북한과 러시아 사이로 흐르는 두만강 바로 아래 위치했다. 두만강역에서 철교를 통해 두만강을 건너면 러시아 하산역으로 갈 수 있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두 역을 오가는 여객열차의 운행이 재개됐으며 주 3회 운영 중이다.

통신은 "두만강역이 국경 관문 역으로서의 사명에 맞게 건설됨으로써 여객들의 편의를 높은 수준에서 보장하고 철도의 현대화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해 기자들에게 "역사를 현대화해 새로 지은 것 같다"며 "철도가 지나가는대합실 공간 전체를 지붕으로 덮었고, 여객의 입출국과 화물 수출입 통관 편리성도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양국 간의) 철도를 통한 인적, 물적 교류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유제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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