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산불지역에 기부하면 ‘여기어때’ 포인트 지급

위기브·여기어때, 고향사랑기부제 연계 이벤트 6월 11일까지 진행
영덕·의성·영양 기부자 대상 숙소 할인·포인트 등 최대 13만5000원 혜택

고향사랑기부제 민간플랫폼 위기가 경북 산불피해지역의 관광 수요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숙박 플랫폼 여기어때와 함께 기부자 포인트 지급 이벤트를 6월 11일까지 진행한다. /위기브

경북 산불 피해지역에 고향사랑기부를 하면 숙박 플랫폼 여기어때 포인트가 지급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고향사랑기부제 민간플랫폼 위기브 운영사 공감만세는 경북 산불피해지역의 관광 수요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기어때와 함께 기부자 포인트 지급 이벤트를 6월 11일까지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여기어때에서 운영하는 '다시여행, 지금경북' 프로모션의 하나로 진행된다.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안동, 영덕, 의성, 청송, 영양 등 5개 지역 숙소를 예약할 경우 3만원 추가 할인이 자동 적용된다.

이와 함께 위기브는 이벤트 기간 영덕, 의성, 영양군 중 한 곳에 10만원의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한 여기어때 고객 전원에게 여기어때 포인트 5000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기부자는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 10만원원과 3만원 상당의 답례품, 여기어때 포인트 등 총 13만5000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영덕군·의성군·영양군은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6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4만5170헥타르(ha)의 산림이 소실되는 등 피해가 집중됐다. 산림 자산 손실과 함께 관광객 급감으로 지역경제 이중고가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 피해복구와 생계 지원에 행정력이 집중되고 있다.

위기브는 산불피해지역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경북 산불 피해 지원 긴급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60일 동안 10억원에 달하는 기부금이 모아 호평을 받고 있다.

위기브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가 단순한 기부제도를 넘어 사회적 연대와 지역 상생의 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여기어때와 같은 민간 파트너의 참여가 제도의 사회적 파급력을 더욱 확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