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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특사, 가자 새 협상안 제시…“60일 휴전·인질 28명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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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5. 05. 30. 16:51

이스라엘은 인질 1236명 및 유해 180구 인계 동의
하마스, 제안 검토…성사 시 인도적 지원 즉시 실시
GAZA-ISRAEL- WAR <YONHAP NO-0195> (UPI)
2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가자시티에서 피란민들이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한 재단이 제공한 식량 꾸러미를 전달받고 있다./UPI 연합
미국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새로운 휴전 협상안을 제시했다고 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가 제안한 해당 안에는 60일 간의 휴전 그리고 첫 주 안에 이스라엘인 인질 28명을 석방하는 것이 포함돼 있다. 그 대가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인 인질 1236명 및 유해 180구를 인계한다.

이 계획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중재국인 이집트와 카타르가 보장한다. 백악관은 29일 이스라엘이 해당 제안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이 계획을 검토 중이며 이달 30일 또는 31일에 답변할 것이라고 했다. 협정이 성사되면 유엔, 적신월사 등 합의된 채널을 통해 가자지구에 인도적 지원을 즉시 제공한다.

미국의 계획에 따라 영구적 휴전이 시행되면 하마스는 남은 58명의 이스라엘인 인질 중 마지막 30명을 석방해야 한다.

아울러 이스라엘은 휴전이 발효되자마자 가자지구에서의 모든 군사 작전을 중단해야 한다.

이스라엘이 전쟁 종료를 위해 요구하는 것은 하마스가 무장을 완전히 해제하고 군사·정치적으로 해체되며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58명의 인질을 모두 돌려보내는 것이다.

하마스는 무장 해제를 거부하며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병력을 철수시키고 전쟁을 종식한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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