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부산대 등 지역대학 다수, 지역인재 선발 비중 7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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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30일 공개한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 현황'에 따르면 차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을 제외한 전국 39개 대학의 의대 모집정원은 총 3123명으로 결정됐다. 이 가운데 수시 모집이 2115명(67.7%), 정시 모집이 1008명(32.3%)이다. 수능위주 전형이 1008명으로 가장 많고, 학생부교과 991명, 학생부종합 969명, 논술 131명, 기타 24명 순으로 구성됐다.
정원 조정은 수도권 1023명, 비수도권 2100명을 각각 줄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전체 정원 중 정원 내 선발은 3016명(96.6%), 정원 외 선발은 107명(3.4%)이다.
지역의료 인력 확충을 위한 지역인재전형은 전체의 59.04%에 해당하는 1215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수시가 978명(80.5%), 정시는 237명(19.5%)이며, 전형 유형별로는 학생부교과(648명), 학생부종합(315명), 수능(237명), 논술(15명) 순이다.
지역별로는 전남대가 전체 모집인원 126명 중 99명(78.6%)을 지역인재로 선발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밖에도 부산대(76.0%), 원광대(77.3%), 동아대(76.5%) 등 비수도권 주요 대학 상당수가 지역인재 전형 비율을 70% 이상으로 유지했다.
각 대학은 5월 31일까지 수시모집 요강을 순차적으로 공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