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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의대 정원 3123명…의대 증원 이전 수준으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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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5. 05. 30. 18:00

올해 대비 1487명 감축…수시 67.7%, 지역인재 1215명 선발
전남대·부산대 등 지역대학 다수, 지역인재 선발 비중 70% 넘어
모집인원 원점 복귀한 의대 상황은?
5월 25일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의 모습. /연합뉴스
2026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이 의대 증원 이전 수준으로 환원됐다. 교육부가 지난 4월 발표한 정원 조정 가이드라인에 따른 조치다.

교육부가 30일 공개한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 현황'에 따르면 차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을 제외한 전국 39개 대학의 의대 모집정원은 총 3123명으로 결정됐다. 이 가운데 수시 모집이 2115명(67.7%), 정시 모집이 1008명(32.3%)이다. 수능위주 전형이 1008명으로 가장 많고, 학생부교과 991명, 학생부종합 969명, 논술 131명, 기타 24명 순으로 구성됐다.

정원 조정은 수도권 1023명, 비수도권 2100명을 각각 줄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전체 정원 중 정원 내 선발은 3016명(96.6%), 정원 외 선발은 107명(3.4%)이다.

지역의료 인력 확충을 위한 지역인재전형은 전체의 59.04%에 해당하는 1215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수시가 978명(80.5%), 정시는 237명(19.5%)이며, 전형 유형별로는 학생부교과(648명), 학생부종합(315명), 수능(237명), 논술(15명) 순이다.

지역별로는 전남대가 전체 모집인원 126명 중 99명(78.6%)을 지역인재로 선발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밖에도 부산대(76.0%), 원광대(77.3%), 동아대(76.5%) 등 비수도권 주요 대학 상당수가 지역인재 전형 비율을 70% 이상으로 유지했다.

각 대학은 5월 31일까지 수시모집 요강을 순차적으로 공고할 예정이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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