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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미국 하원 천연자원위원회 대표단을 접견하고 "양국 정부는 에너지·핵심광물·해양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협의 중이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부처 간 긴밀한 협의가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행은 "한국 기업들은 미국 내 투자 확대를 통해 고용을 창출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과학법에 따른 지원 제도는 안정적인 대미 투자의 핵심 조건"이라며 "미 의회가 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대표단은 "한국은 첨단기술을 선도하는 모범 동맹국이자 주요 투자 파트너로,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크다"며 "앞으로도 의회 차원에서 에너지·핵심광물·해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한미동맹은 강력하고 특별한 관계로 앞으로도 초당적 지지 속에 더 깊이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행은 또 "경제·기술·문화 등 미래 분야에서 동맹을 이끌어갈 유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입국 절차, 체류 환경, 장학 지원 등 다각도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미 의회의 관심을 거듭 당부했다. 그러면서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에 대해 미국 정부와 의회가 변함없는 신뢰와 지지를 보내준 데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