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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SK이터닉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이행 대기업 중 한 곳과 PPA를 체결했다.
SK이터닉스는 해당 기업에 오는 2028년부터 2035년까지 25년간 40㎿의 태양광 발전 전력을 공급한다. 공급 규모는 총 2030억원이다.
SK이터닉스는 펀드와 함께 투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솔라닉스 2호'를 통해 전력을 공급받아 전기 사용자에게 공급한다. 솔라닉스 2호는 3㎿ 이하의 소규모 발전소 65개를 보유하고 있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지난해 11월 솔라닉스 1호에 이어 이번에 체결한 대형 PPA는 미래 에너지원인 태양광 자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태양광 자원 확보 및 차별화된 금융 구조화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의 산업 경쟁력 제고와 국가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이터닉스는 태양광 자원의 확보 및 RE100 계약 체결을 통해 금융구조화를 진행하고 있다. 재무적 투자자와 함께 특수목적법인인 솔라닉스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소규모 태양광 자원을 매입해 다시 SK이터닉스가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자로서 전기사용자와 RE100계약을 체결하는 구조다. 이러한 구조를 통해 효율적인 자본으로 발전소를 확보해 국내 대형 RE100 계약에 경쟁력을 갖추는 한편, 전력판매 등 수익구조를 다각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