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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대만 가오슝서 ‘K-관광 로드쇼’…지역 특화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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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5. 06. 03. 09:27

[한국관광공사] 2025 가오슝 로드쇼 치어리더 이다혜 토크콘서트(1)
한국관광공사 대만 가오슝 K-관광 로드쇼에서 진행된 치어리더 이다혜의 토크콘서트. / 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관광공사가 대만에서 'K-관광 로드쇼'를 열고 한국 관광의 매력을 알렸다.

관광공사는 지난 달 30일부터 1일까지 대만 가오슝에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했다. 이번 가오슝 로드쇼는 홍보마케팅 활동을 대만 남부 지역으로 확대하고자 기획됐다. 국내 33개 관광 유관기관이 참가해 한국의 미식, 축제, 신규 관광 콘텐츠를 선보였다. 행사 기간 대만 현지 소비자 4만 7000여 명이 방문했다고 관광공사는 전했다.

특히 대만에 진출한 치어리더 이다혜, 이아영과 함께하는 특별행사가 주목받았다. 최근 관광공사는 대만 대표 여행사와 협력을 통해 이다혜·이아영과 함께하는 부산, 전주 등을 여행하는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또 이번 로드쇼에서는 '흑백요리사'의 정지선 셰프가 선보이는 미식 이벤트도 개최됐다. 약 500명 이상이 몰려 100여 미터에 달하는 대기줄이 생길 만큼 높은 인기를 끌었다고 관광공사는 전했다.

대만은 지난해 방한 관광객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4월까지 한국을 찾은 대만 방한객은 54만 7000여 명으로 2024년 같은 기간 대비 29% 이상 증가했다. 대만 관광객은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역 곳곳으로 여행하는 특징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대만 관광객의 입국 경로는 김해공항 24.6% 등으로 지역 공항 이용 비율이 높았다. 부산과 대구 방문 외국인 관광객 1위도 대만이 차지했다.

호수영 관광공사 타이베이 지사장은 "한 해 동안 수차례 한국을 방문하는 대만인들이 많은 만큼 신규 관광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 홍보해 한국 재방문율을 높일 계획"이라며 "대만 현지에서 공모사업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는 지역관광 활성화에 직접적인 활로를 마련하기 위해 '지역관광상품 공모사업'을 추진 중이다. 부산, 대구, 광주, 울산, 전남, 경북, 경남 등 7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대만 현지 11개 여행사를 선정해 연간 홍보마케팅을 지원한다. 또 개별관광시장 선점을 위해 상반기에 집중적인 사업을 실시해 4000 명 이상의 대만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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