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순서에서는 인문학자 배철현 교수가 ‘AI 시대, 위대한 기업과 리더들이 가져야 할 창의성’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강연은 인공지능 기술이 일상화된 시대 속에서, 인간만이 지닐 수 있는 창의성과 감각의 본질을 사유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디아드가 제안하는 ‘삶을 조율하는 리듬’이라는 개념과 맞닿은 이번 강연은, 기술의 효율성에만 초점을 맞추기 쉬운 오늘날의 흐름 속에서 오히려 ‘감도 있는 사고’와 ‘깊이 있는 판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일깨웠다.
2부에서는 아티스트 곽준영 작가가 ‘봄의 정원’을 주제로 한 라이브 페인팅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곽 작가는 현장에서 60호 대형 캔버스를 앞에 두고, 화이트 배경 위에 파스텔 톤의 컬러를 즉흥적으로 쌓아 올리며, 감각의 흐름과 계절의 결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이번 퍼포먼스는 디아드가 지향하는 ‘정제된 감각의 흐름’을 회화 언어로 풀어낸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예술 감상이 아닌 하나의 몰입형 경험으로 구성됐다. 작품이 완성되는 과정을 지켜본 예비 회원들은 퍼포먼스를 통해 디아드의 큐레이션 철학이 예술적으로 실현되는 방식을 체감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지는 미식 경험은 행사 주제를 테마로 자연의 회복력과 계절의 감각의 여운을 미각으로 풀어냈다. 디아드 철학을 바탕으로 헤드 셰프들이 직접 큐레이션한 메뉴는 재료의 상징성과 감각의 깊이를 통해 삶의 리듬과 정서적 연결을 미각으로 풀어냈다. ‘쑥 갸또’는 회복과 치유의 상징인 봄 식재료 쑥을 활용해 균형을 되찾는 계절의 리추얼을 표현했고, ‘바질 양갱’은 존엄성과 고요한 힘의 감각을 담았다. 풍요와 번영의 의미를 지닌 ‘대추야자 초콜릿’은 디아드 멤버들의 새로운 여정에 축복을 더했다. 여기에 디아드 바 팀은 신선한 허브 향의 ‘바질 스매시’와 자몽의 산뜻함을 담은 ‘그레이프프루트 피즈’ 칵테일로 테이블의 흐름을 완성했다.
디아드는 행사를 통해 단순히 공간이나 프로그램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브랜드가 추구하는 ‘감각 있는 삶의 방식’을 어떻게 실제로 형상화하고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예비 회원들은 예술과 철학, 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흐름 속에서, 디아드가 어떤 방식으로 사람과 감각, 시간을 큐레이션하는지를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디아드 관계자는 “이번 초청 행사는 디아드라는 세계가 현실로 구현되는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감각과 안목을 공유할 수 있는 분들과 처음으로 마주한 상징적인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디아드는 단순한 프라이빗 공간이 아닌, 삶의 리듬과 감각을 섬세하게 설계하는 리추얼 기반 플랫폼으로서, 안목 있는 연결과 깊이 있는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안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