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야심찬 프로젝트 '정읍보물 369' 브랜드를 최종 확정하고 본격적인 도약을 예고했다.
5일 정읍시에 따르면 '정읍보물 369'는 △'정읍의 맛(3미·味)인 정읍 쌍화차·정읍 한우·내장산 산채비빔밥 △정읍의 특산품(6품·品)인 정읍 귀리·정읍 씨없는 수박·정읍지황·정읍 막걸리·청명주·정읍 자생차 △정읍의 명소(9경·景)인 '내장산 국립공원·구절초지방정원·정읍사와 달빛사랑숲·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무성서원·용산호·피향정·월영습지와 솔티숲·김명관고택 등으로 구성됐다.
선정 과정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의 장이었다.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진행된 시민 제안 공모에는 무려 1500여 건에 달하는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시민들은 각자가 생각하는 정읍의 맛과 멋, 그리고 자랑거리를 적극적으로 추천하며 '정읍보물찾기'에 열정적으로 동참했다.
이학수 시장은 "단순히 행정 주도로 진행하는 사업이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정읍의 가치를 발굴하고 선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 과정 자체가 정읍의 공동체 의식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