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교통·주거 요지로 탈바꿈’…영등포구 신길동 일대 재개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605010002464

글자크기

닫기

박지숙 기자 | 임유진 인턴 기자

승인 : 2025. 06. 05. 15:19

신길동 3922 일대,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로 선정
8월 중 용역 착수 예정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신길동 3922번지 일대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신길동 3922번지 일대/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일대가 안전하고 쾌적한 주택단지로 탈바꿈된다.

5일 구에 따르면, 신길동 3922 일대가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됨에 따라 노후 주거지역이 명품 주거단지로 거듭난다.

'신속통합기획'은 민간 주도 개발에 공공이 계획과 절차를 지원하는 것으로, 서울시-자치구-주민이 원팀(one team)을 이뤄 복잡한 정비사업 과정을 하나의 통합된 기획으로 엮는 사업이다. 초기 단계부터 공공이 주민(조합)을 지원함으로써 통상 5년 정도 소요됐던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2년으로 대폭 단축시킬 수 있다.

해당 지역은 신풍역과 보라매역 인근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주변엔 신길 재정비촉진구역을 비롯한 여러 정비 사업이 진행 중이다.

특히 이 곳은 과거 침수 피해를 겪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만큼 노후 저층 주거지가 밀집돼 있다.

골목길 폭이 2m 이하로 매우 좁아 소방차나 구급차의 진입 또한 어려웠다.

구는 오는 8월 중 신속통합기획 및 정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한다. 현재 진행 중인 신속통합기획은 총 15개로, 정체된 정비 사업과 주택 공급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현재 80여 개의 재개발과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주민 부담은 덜고 사업이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며 "정보 접근이 어려운 주민들 위해 상담센터를 운영해 법률·절차·진행 상황 등을 상세히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숙 기자
임유진 인턴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